퐈머리

안녕하세요 지난 몇 년간 친구밭에서 농사를 지어보니 남의 땅에서는 장기계획을 가지고 밭을 만드는 것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집 가까운 곳에 600평 조금 넘는 땅을 찾았어요 그래서 부동산에 가서 계약을 하고 나니 1천 제곱미터이상 농지를 구입할 때는 농지취득자격증명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잔금 치르기 전에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아야 등기를 신청할 수 있다고 했어요 저는 집사람이랑 공동명의로 계약을 했는데 공동명의로 농지취득자격증명을 신청하는 방법을 찾아보니 제대로 된 정보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읍사무소에 가서 담당자에게 물어보고 발품을 팔면서 알아보니 설명되어 있는 것들이 이해되더라고요. 온라인으로 신청을 할까 했는데 그래도 혹시 잘못되어서 신청이 반려되거나 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김장할 때나, 요리를 할 때 많은 양의 마늘을 까려고 하면 의욕적으로 시작을 하지만 조금 지나면 손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그러다가 여기저기 마늘 쉽게 까는 방법을 검색해서 물에 불려서 까기도 하고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까기도 하고 하는데 이런 방법이 쪼금은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여전히 내 눈앞에는 산더미 같은 마늘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면 여긴 어디 난 누구, 내가 이러려고 시작했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하죠. 그래서, 제가 마늘을 힘 안 들이고 쉽고 편하게 깨끗하게 까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먼저 마늘쪽을 쉽게 나누는 방법을 말씀드릴게요 마늘밑을 잡고 마늘대가 바닥으로 가게 한 다음 내리쳐 보세요 그러면 마늘대가 쏙 빠지면서 마늘이 쉽게 분리가 돼요 내리쳤는 데도 마늘대가 안 빠지는..

직장일 때문에 장마가 오고 나서야 마늘을 수확했어요. 작년 가을에 홍산 마늘을 심으면서 비닐피복을 안 하고 왕겨를 덥어주고 키웠어요 그랬더니 풀이 많이 올라오고, 알이 좀 작았어요 그래도 홍산마늘은 워낙 잘 자라서 마늘통이 웬만큼 컸어요 마늘을 캐고 나면 건조를 시켜야하는데 건조기간이 장마기간과 겹쳐서 말리는 것이 쉽지는 않아요 비닐하우스가 있으면 걸어서 말리면 쉬운데 그렇지 못하면 애써 키운 마늘을 썩히는 상황이 올 수도 있어요 그럴 때 건조기에 마늘을 건조해보세요 깨끗하게 잘 말릴 수 있어요 건조기로 마늘을 건조하기 위해서는 먼저 할 일은 건조기 공간이 제한되어있기 때문에 마늘 줄기와 뿌리를 잘라주어야 해요 그다음은 건조기에 마늘을 넣고 가동해주면 돼요 여기서 주의할 점은 온도 설정이에요 식용마늘로 ..

단호박이 하루가 다르게 잘 자라고 있었어요 처음 심은것 치고는 한 포기에 4개 정도 달리고 괜찮았어요. 코로나19로 인해서 대외활동이 거의중단되다 시 피했었는데 상황이 호전되어 몇 년 만에 제주도에서 세미나가 있어 출장을 신나게 다녀왔어요 장마가 시작되긴 했지만 큰비가 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제주도에 도착한 다음날 이른 아침에 밭 옆에서 공장을 하시는 사장님이 전화를 하셨어요 "어이 이사장 밭에 그거 다 넘어갔어!" "그거여? 고추요?" "아니, 그거 왜 하우스 바로 옆에 있는 거" "아....... 단호박이요." 이후로 세미나 내용은 머리에 안 들어오고 단호박이 어떻게 되었으려나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어요. 제주도에는 바람만 불고 비도 안 왔는데 경기 광주에는 엄청나게 비가 내렸고..

5월 15일에 정식한 단호박 모종이 하루가 다르게 쭉쭉 자라더니 한 달 정도 되니 제 키보다 더 자랐어요. 단호박 넝쿨이 크게 자랄 줄 모르고 지지대를 160cm 정도 높이로 설치했더니 지날 때마다 머리에 부딪치고, 넝쿨도 갈 방향을 못 잡고 방황하고 해서 지지대를 높여 주기로 했어요 처음부터 단호박을 좌우로 넓게 심고 지지대를 넓게 설치했으면 넝쿨도 잘 뻗고 관리도 쉬웠을 텐데 하는 후회가 되지만 지금와서 단호박을 옮겨 심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손을 뻗어 닿지 않는 부분의 넝쿨 유인, 곁순제거, 수확 이런 게 힘들겠지만 어쩔 수 없이 위로 높여 주는 방법이 최선인 듯하더라고요 위로 1미터 정도만 높여주고 그 이상 자라는 것은 지들이 알아서 하는 걸로 ㅋ 유인줄을 제거하고 파이프를 올리면 단호박 넝쿨이 ..

재작년엔 고추밭에 노린재가 몰려들어서 고추를 찍어놔서 붉은 고추 색이 이상했었어요 작년에는 고추밭에 노린재가 접근을 못하도록 크레솔비누액 희석액을 걸어두었는데 효과가 좋아서 노린재 구경을 못했었죠 그래서 올해도 노린재가 오지 못하도록 크레솔 비누액 희석액을 설치했어요. 노린재가 몰려들기전에 미리 설치해야 효과가 좋아요 냄새가 싫어서 안오는건지, 성분 때문에 안 오는 건진 몰라도 밭에 걸어두면 접근을 안해요 작년에는 패트병을 칼로 잘라서 구멍을 만들기도 하고 드릴로 구멍을 내기도 했었는데 칼로 자르면 너무 많이 잘려나가는 경우도 있고 페트병의 굴곡으로 인해 힘 조절도 잘 안돼서 위험했어요 또 드릴을 이용해서 구멍을 내니 구멍이 작아서 확산이 덜 되는 느낌이었어요 이런저런 궁리를 하다가 올해는 전기인두기를 ..

작년에는 수동 항타기로 고추지주대를 박았었는데 손바닥에 물집도 잡히고 어깨도 아프고 힘들었어요 올해는 좀 편하게 박을 생각으로 항타기를 알아보니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렇게 사용하기 편한 건 너무 비싸고 이런 엔진 항타기는 무거워서 어려울 것 같고 이렇게 전기 해머드릴을 사용해서 박기엔 제키가 너무 작고 여하튼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하나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고추지주대에 노란선처럼 거는 것을 만들고 흰색부분에서 전기 해머드릴을 작동시키면 무거운 것을 머리 위로 올리지 않아도 되고 편하게 지주대를 박을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116000원을 주고 전기 해머드릴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배터리 해머드릴을 구입할까도 생각했는데 일 년에 한두 번 쓰기 때문에 배터리 관리가 쉽지 않아서 다소 불편하지..

모종 가게에 가면 여러 종류의 방울토마토 모종을 팔지요 그런데 정확한 품종명은 표시도 안되어있고 대추토마토, 방울토마토, 황금토마토 뭐 이런 식으로 표기만 되어있더라고요 그래서 정확한 품종을 알고 심으면 좋을 것 같아서 토마토 씨앗을 구입해서 직접 모종을 키워 보기로 했어요 아시아종묘의 베리킹(Berry King), 신슈가옐로우(Shin Sugar Yellow), 슈가레드(Sugar Red) 이렇게 3가지 품종을 구입했어요 딸기를 담았던 플라스틱 박스에 물을 붇고 키친 티슈를 깔고 씨앗 12개씩을 얼렸어요 3일이 지나자 씨앗이 발아를 시작했어요 5일째 되는 날 거의 대부분의 씨앗이 발아를 해서 포트에 옮겨 주었어요 포트 한구에 2개씩 넣어 주었어요 씨앗이 다칠까 봐 키친 티슈를 잘라서 올려 주었는데 이로..

고추 모종 심을 때 이렇게 해야 된다,, 저렇게 해야 된다 다양한 말씀들을 하시는데 그런 것 보다 더 중요한 건 내 허리 안 아프게 편하게 비싼 모종 잘 살도록 심는 거예요 병해 없이 잘 살려 키우려면 물 빠짐이 중요해요 그래서 저는 두둑을 만들 때 물 빠짐이 잘되도록 높게 하고 뿌리가 잘 뻗을 수 있도록 넓게 만들어요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사람이 어찌할 수 없잖아요 그러니 빗물은 잘 빠지게 만들고 대신 관수시설을 해서 계획적으로 물을 잘 줄 수 있게 만들어야 해요 한이랑에 두줄로 점적테이프를 설치하고 간격은 15 cm 내외로 했어요 한이랑의 길이는 72구 한판이 들어가도록 36미터로 했어요 다음은 수분 증발을 막고, 부드러운 흙발을 유지하게 하고 잡초가 나지 않도록 흑색비닐을 씌웠어요 0.02미리 두께..

작년에 모종이식기에 간격맞추기를 부착해서 사용했었는데 10Cm, 20Cm, 30Cm, 40Cm, 50Cm, 60Cm 간격별로 탈부착을 하고, 따로 보관도 해야 하고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서 나사가 풀리는 현상이 발생해서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하나로 여러 간격을 맞출 수 있게 하고 잘 풀리지 않게 고정력도 강화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간격 맞추기 철사는 강선활대를 이용했어요 활대를 고정할 수 있게 하기 위해 12mm 볼트에 5mm 구멍을 뚫었어요 모종이식기에 볼트를 고정시키기 위해 평철을 절단해서 리벳 못을 박기 위한 구멍도 뚫어 주었어요 평철에 볼트를 용접해서 붙여 주었어요 다음은 강선활대를 잘라서 간격맞추기를 만들 거예요 간격이 찍히는 점이 중앙에 올 수 있도록 모종이식기 통의 굵기, 점이 찍히지만 불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