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정식을 위해 작년 가을에 씨앗을 뿌려 키운 파 모종을 뽑았어요 그리고, 지난겨울에 먹고 남은 파도 밭에 다시 심어서 키우려고 준비했어요 노지에서 제대로 월동을 할 수 있는 파는 조선파라고 하는 구조파와 삼동파에요 외대파는 겨울을 제대로 나가가 어려워요 겨울에 얼어 죽지 않았더라도 엉망이 되어 버려요 구조파는 외대파에 비해서 크기가 작지만 향도 좋고, 노지월동도 잘하고, 씨앗 번식뿐만 아니라 분얼 번식을 해서 거름만 잘 주면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파는 일 년 내내 계속 먹는 채소라서 텃밭에 심어 먹으면 좋은데 외대파보다는 구조파를 심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봄가을로 씨를 좀 뿌려서 어느 정도 자라면 정식해주고 남은 것은 파김치 담그면 쪽파로 담근 파김치와는 다른 맛이 있어요..